무박 지리산 종주... 성삼재에서 중산리까지
산꾼이라면 한번 도전해 봐야 한다는 길..
날도 덥지 않고 올해가 가기전에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힘들면 도중에 탈출할 길도 알아보고.
초반부터 산객들의 보행속도가 다른 산행에 비해 빨라 보이고
다행히 바람막이만으로도 한기를 막을 수 있었고 어둠은 토끼봉에 이르러서부터 멀리 구름위로 붉고 밝은 빛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물러가고
연하천대피소엔 아침을 준비하는 인파로 가득...
벽소령대피소에 이르러 따스한 캔커피와 쵸코파이로 허기를 달래니 힘이 다시 솟고
선비샘의 물맛은 시원하면서도 달콤..
여러 봉우리를 넘나들며 칠선봉에 이르니 멀리 세석,장터목.천왕봉이 한눈에 그려지고 맑은 날씨에 감사하며 세석평원으로 go
세석평원위 촛대봉의 거센 바람은 서 있기조차 힘들었고 장터목으로 향하는 동안은 머리속으로 시간을 계산하기에 바쁘고.
드디어 장터목에 도착하니 정오.
이제서야 목표를 달성할수 있을 것같은 자신감에 천왕봉에 오르는 발걸음이 가볐다.
하지만 산의 날씨는 변화무쌍하다더니 안개와 바람이 시야를 가리고 조금은 아쉬운 천왕봉을 맞이한다.
여김없이 인증샷을 찍으려는 인파로 가득찬 정상에서 시원한 바람을 실컷 맛보고.
하산을 시작한다...
다음에 지리산을 다시 찾는다면 화대종주가 아닐까 싶다...
성삼재-임걸령-삼도봉-화개재-토끼봉-연하천대피소-선비샘-칠선봉-영신봉-세석대피소-촛대봉-연하봉
-장터목대피소-제석봉-천왕봉-법계사-로타리대피소-칼바위-중산리 탐방지원센터 33km 13h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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