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친구들과의 약속으로 산행을 가지 못한 아쉬움에 찾은 마니산.
함허동천에서 산행을 시작해 본다.
말로만 듣고 지나치기만 했던 함허동천 야영객들로 가득찬 모습이 활기차다.
애들 어릴적 한번 와보았으면 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계곡을 따라 경사지를 오른다.
여기 저기 흩어진 바위들. 114계단을 오르니 하늘과 푸른 바다와 정상을 향하는 능선이 멋지다.
단군로, 계단로에서는 맛볼수 없는 암능의 묘미가 짜릿하다.
정상에 오르니 지나온 능선으로 구름이 몰려오고 구름사이로 노오란 벌판이 결실의 계절임을 알려준다.
참성단의 소사나무도 여전하고 공기는 시원하다.
하산길로 암능을 되돌아서 산등선길인 능선로를 통해 함허정을 거쳐 함허동천으로 다시 향한다.
짧은 산행이지만 산은 항상 포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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