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달마산
남녁으로 가는 길은 멀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지만
창밖에 펼쳐진 마늘밭의 푸르름과 가정집 열대나무는 이국적이기도 합니다.
지난주에도 눈과 얼음으로 뒤덮힌 산을 다녀왔기에 준비해온 아이젠이 무색하게
온화한 공기가 온몸을 감싸고...
처음 눈에 들어온 미황사 뒷쪽의 달마산 풍경은 인상적입니다.
한편으로는 저 봉우리를 다 오르락 내리락해야하나 하는 의구심도?
미황사의 엄숙함을 뒤로하고 오르는 들머리의 동백나무 숲의 푸르름은 계절을 알수없게 하고
정상으로 가는 가파른 길도 잠깐 달마봉은 사방으로 멋진 풍광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예상대로 굴곡이 심한 바위산이지만 나름 밧줄도 타고 재미를 붙여봅니다.
멀리보이는 통신탑을 향해 내닫는 걸음은 도솔암의 멋진 절경에 입이 벌어지고
통신탑을 지나 조그마한 언덕에 오르니 도솔봉 표지석이 기다리고 있네요.
하산길은 임도를 따라 내려오면 되는데
임도를 가로질러 내려오다가 가시덤풀을 만나 조금 고생했습니다.
그래도 봄날의 산행이기에 좋았습니다.
미황사-동백나무숲-불썬봉(달마봉)-떡봉-도솔암-도솔봉-마봉리약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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