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코로나가 바꾸어 버린 일상
예년 같으면 이른 아침 버스에 몸을 맡기고 눈을 붙이며 산행지에 향했을터인데..
운전해서 갈만한 산을 이리저리 궁리해 봅니다. 가족들과 더불어 준영이를 데리고 갈 만한 곳으로
비교적 험하지 않고 산행길이가 길지 않은 곳으로
예전의 기억을 더듬어 춘천 삼악산
등선폭포입구를 들머리로 원점회귀 산행을 계획해 봅니다.
날은 따스하고 바람도 없이 잔잔합니다.
금강굴, 승학폭포, 옥녀담, 주렴폭포 하나갈이 모두 멋집니다.
아직은 앙상한 나뭇가지이지만 조만간 녹음이 짙게 그늘을 만들겠지요.
작은 초원을 지나 333계단을 오르면 거의 정상입니다. 큰초원에서는 허기를 해결하려는 산객들이 두런두런 모여있구요.
마침내 도착한 용화봉.
멀리 화악산, 연인산, 명지산 정상엔 눈이 쌓여 하얗고 의암호와 붕어섬의 경치 또한 시원합니다.
하산길은 여유롭게 흥국사를 들러 천천히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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